이재명, 20일 이재용 회장과 간담회…반도체특별법 해법 주목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방문…청년 지원방안 논의
반도체업계 '주 52시간 적용 예외' 입장 언급 가능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 디베이트 Ⅲ '행복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반도체특별법 노동시간 적용제외 어떻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난다.

이 대표는 최근 경제계, 기업인들과 잇따라 만나며 경제 정책 메시지에 집중해 왔다. 이 회장과 만남은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중도 확장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여야가 맞서는 반도체특별법 관련 삼성전자의 입장 표명도 주목된다.

16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20일 삼성전자와 고용노동부가 운용하는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싸피·SSAFY)를 방문한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 및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실전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개발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대표는 이 회장과 면담에서 경제위기 속 고충이 큰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위한 깊이 있는 대화와 지원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그동안 '주 52시간제 예외' 문제에 막혀 공전하는 반도체특별법과 관련한 논의도 있을 수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업계는 격화되는 글로벌 반도체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업계 상황 및 대응 방안에 관해서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jaeha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