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최종 변론서 수많은 사람에게 상처 준 것 언급해야"(종합)
'준스톤 이어원' 시사회…"압도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 것"
'정계 복귀' 한동훈 두고 "기대치만큼 성과 났다고 보지 않아"
- 조현기 기자, 서미선 기자,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서미선 박소은 기자 = 범여권 대선 주자로 꼽히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만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압도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24일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소재 영화관에서 열린 자신의 다큐멘터리 영화 '준스톤 이어원(Junstone Year One)' 시사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기 대선과 관련한 전략이 있냐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이날 지지자들과 함께 영화를 본 후 "우리 지지자들과 당원들이 앞으로의 여정에서도 우상향할 것이란 확신을 보셨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25일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종결에 있어 윤 대통령이 최종 변론으로 내놓아야 할 메시지로 "수많은 사람에게 어떤 상처를 줬는지 딱 한 마디만 언급해 줬으면 고맙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26일 도서 출간과 함께 정계에 복귀하는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선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한 전 대표가) 기대치만큼 성과가 났다고 보진 않았던 것 같다"고 평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일부 대권주자에 대해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이 제기되는 것에 있어서는 "기우제적 성격으로 누구누구 연루됐으면 좋겠다고 판이 짜인 것과 다르게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국민도 이제는 이 사안에서 사실관계를 보고 계실 거다. 처음부터 이 사안을 알고 증언한 저에게 신뢰를 가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최근 개혁신당 내에서 허은아 전 대표와의 내홍이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선 "개혁 보수라는 길을 성실히 해나가는 많은 동지들에게 충실히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 의원은 자신의 정치 여정을 담은 해당 다큐를 정식 개봉일인 3월 6일에 앞서 이날 시사회에서 공개했다.
시사회 관객 대부분은 4050 여성이었고, 2030 남성도 30% 가량 자리를 채웠다.
이 의원은 "많은 분이 도와주고 응원해 줘서 영화의 한 조각으로 '동탄의 기적'이 들어갈 수 있게 됐고 '이어원'이라는 이름처럼 제가 하기에 따라 속편을 기대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게 됐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큐를 제작한 이종은 감독은 "미화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이 의원은 (촬영 동안) '잘 부탁한다, 잘 찍어달라'는 얘기를 단 한 번도 안 했다"며 "끝까지 창작자의 자율성을 보장해 줬다는 점에서 예술가를 이해하는 최초의 정치인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영화는 이 의원이 국민의힘 대표직에서 축출된 뒤 2023년 4월 전남 순천에서 교육 봉사활동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후 같은 해 12월 국민의힘 탈당, 개혁신당 창당 과정, 2024년 경기 화성 총선에서의 극적인 역전승까지 정치 여정을 담았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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