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조기대선 위한 선거기획단 구성…단장에 함익병(종합)

천하람, 국민의힘 향해 "탄핵 직감하고 대국민 사기극 돌입"
허은아 두고 "윤리위 제소 목소리 커지나 앞으로 나아갈 것"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2.2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박소은 기자 = 개혁신당은 24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조기 대선을 준비하기 위한 선거기획단을 구성했다.

이에 따르면 단장에는 함익병 함익병앤에스더클리닉 원장(전 개혁신당 공관위원), 부단장에는 김두수 당 개혁연구원 부원장이 임명됐다.

선거기획단원은 이경선 조직부총장, 김정철 법률자문위원장, 조용민 언바운드랩데브 대표, 구혁모 개혁연구원 상근부원장, 전인구 전인구경제연구소장 등으로 짜였다.

개혁신당은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인 선거 준비가 가능하도록 선거기획단을 설치한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천하람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당내에서 허은아 전 대표에 대한 윤리위원회 제소 목소리가 커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허 전 대표를 향해 "해당 행위나 징계 행위를 이어간다면 버티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최대한 그런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개혁신당은 이날 최고위에서 헌법재판소를 향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을 두고 "이미 탄핵을 직감하고 국민을 속이는 대국민 사기극에 돌입한 것"이라고 했다.

천 대행은 "국민의힘에서 문제 삼는 우리법연구회 소속 헌법재판관은 총 3명"이라며 "3명에 불과한 헌법재판관의 출신이나 성향을 문제 삼는 것은 전체 8명을 놓고 봐도 패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직감한 다소 안쓰러운 정치 공작"이라고 지적했다.

천 대행은 "헌재가 정말 민주당의 사기 탄핵에 동조한 것인지는 결론을 보고 논해도 늦지 않다"며 "정치적 이해득실을 위해 헌재 권위를 송두리째 흔드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kingk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