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국힘, 尹 탄핵 직감하고 대국민 사기극 돌입"

"헌재 흔들어 지지층 선동 정치적 목적"
대선 '선거기획단' 구성…원장에 함익병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당협위원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2.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박소은 기자 = 개혁신당은 24일 헌법재판소를 향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을 두고 "이미 탄핵을 직감하고 국민을 속이는 대국민 사기극에 돌입한 것"이라고 했다.

천하람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천 대행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내놓은 발언을 두고 "탄핵심판 결론은 자신이 없고 지지층을 선동해야 한다는 정치적 목적만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헌재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사기 탄핵'에 동조하며 정치적 중립성을 포기했다고 비판했었다.

천 대행은 "국민의힘에서 문제 삼는 우리법연구회 소속 헌법재판관은 총 3명"이라며 "나머지 5명은 보수 내지 중도 성향으로 단 3명만 반대하면 탄핵은 기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8명 중 3명에 불과한 헌법재판관의 출신이나 성향을 문제 삼는 것은 전체 8명을 놓고 봐도 패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직감한 다소 안쓰러운 정치 공작"이라고 밝혔다.

천 대행은 "헌재가 정말 민주당의 사기 탄핵에 동조한 것인지는 결론을 보고 논해도 늦지 않다"며 "정치적 이해득실을 위해 헌재 권위를 송두리째 흔드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혁신당은 이날 최고위를 통해 조기 대선을 준비하기 위한 선거기획단을 구성했다.

단장에는 함익병 함익병앤에스더클리닉 원장(전 개혁신당 공관위원), 부단장에는 김두수 당 개혁연구원 부원장이 임명됐다.

천 대행은 당내에서 허은아 전 대표에 관한 윤리위원회 제소 목소리가 커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허 전 대표를 향해 "해당(害黨) 행위나 징계 행위를 이어간다면 버티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최대한 그런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kingk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