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8일 김동연도 만난다…비명계 안는 '통합 행보' 속도(종합)

김경수 이어 박용진·김부겸·임종석·김동연까지 차례로 만남
'비명횡사' 박용진 "모두의 승리 위해 필요한 얘기 다 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마치고 야5당 원탁회의 출범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석하고 있다. 2025.2.1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에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의 만남도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시계가 빨라지면서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이 대표가 비명(비이재명)계 주요 인사들을 끌어안는 '통합 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일단 '안에서의 통합'을 꾀한 후 외연 확장에 본격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민주당과 김 지사 측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28일 오후 4시 김 지사와 회동을 갖기로 했다.

이 대표는 김 지사의 목소리에 경청하는 태도를 취하는 등 비명계와의 거리를 좁히려는 노력에 주력할 전망이다.

실제로 이 대표는 지난 13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국회에서 90분간 차담을 나눈 데 이어 당 통합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에는 박용진 전 의원과의 오찬 회동, 24일에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의 만찬 회동, 27일에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의 오찬 회동이 각각 예정돼 있다.

한편 박용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와의 만남과 관련해 "지난 15일 이 대표의 전화를 받았다"며 "만나서 풀 것은 풀고 맺을 것은 맺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란 추종 세력을 최종적으로 심판하고 역진 불가능한 국민의 승리를 위해서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 많고 여기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 대표가) 자리를 청하셨으니 이 대표의 말씀을 먼저 듣겠습니다만, 모두의 승리를 위해 필요한 이야기는 다 하겠다"고 했다.

박 전 의원은 지난해 4·10 총선 당시 세 차례나 경선을 치르고도 공천을 받지 못해 비명계에 대한 공천 배제 논란을 칭하는 '비명횡사'의 대표 주자로 칭해진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