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수의 입은 대통령 '마음 무거워'…옥중정치 조국이 훨씬 더 해"
"수의 입고 교도관 입회 하에 보는 데 어떻게 마음 편하겠냐"
"30분 면회 정치적 메시지도 없고 옥중정치라 할게 없어"
- 조현기 기자, 정지형 기자, 손승환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정지형 손승환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보름 전 윤석열 대통령 면회 당시를 떠올리며 "수의를 입고 교도관 입회하에 보는 것이 어떻게 마음이 좋을 수 있겠냐. 무거웠다"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면회를 갔을 당시 소회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앞서 권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내 중진인 나경원 의원과 함께 지난 3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면회하러 갔다.
권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옥중정치를 하는 것 아니냐 그리고 이에 국민의힘이 발맞추며 윤 대통령과 관계를 지속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구치소에) 면회를 다녀오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교도관이 입회해 있고 시간도 30분으로 정해져 있다. 옥중정치라고 할 게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대통령이 우리를 통해 무슨 (정치적) 메시지를 내는 것도 아니다. 그동안 다녀온 의원들을 보더라도 특별한 것은 없었다"며 "그런 식의 메시지를 내고 옥중정치를 하는 것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훨씬 더 많이 한다"고 말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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