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대전 초등생 사망에 "고통·슬픔 없는 곳서 행복하길"
"어린 학생, 비극적 사건 겪어 모든 국민 큰 충격"
"학부모 불안 해소돼야…국회서 사건 예의주시"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11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흉기로 찔러 이 학교 1학년 여학생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 사건으로 우리 사회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며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학교는 그 어느 곳보다 학생의 안전이 보장돼야 하는 공간"이라며 "그러한 장소에서 어린 학생이 비극적 사건을 겪었다는 것에 모든 국민이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교육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명확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돌봄교실 등 자녀를 학교에 맡겨야 하는 학부모님들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또 "오늘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국무위원 출석이 필요하나,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대해서는 초등학생 사망 사건 관련 긴급 회의를 위해 불출석을 승인했다"며 "부디 비극적 사건을 조속히 수습하고 유가족들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위로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회 역시 이번 사건을 예의주시하면서 학교의 안전 시스템 강화와 어린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겠다"며 "부디 고통과 슬픔 없는 곳에서 별이 돼 행복하길 기원하겠다.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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