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 '정보통신특위' 출범 …"새 판 짜자"

위원장에 과방위 소속 이정헌 민주당 의원…내일 발대식
"국내 ICT 기업 총체적 위기…실용 정신으로 해법 찾아야"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6.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보통신특별위원회(정보통신특위)를 출범한다. 상설특별위원회로 운영되는 정보통신특위 위원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는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정보통신특위는 오는 6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발대식을 열고 첫발을 내디딘다. 이 위원장은 발대식에서 특위의 활동 방향과 계획을 밝히고 향후 도전 과제를 제안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AI 대전환을 선도하는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정보통신 사회 구현'을 주제로 자유로운 정책 소견 개진과 토론도 진행한다.

정보통신특위에는 장석영 전 과기정통부 차관, 이원태 전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이상헌 고려대 교수, 변상규 호서대 교수,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장재진 전 KT 상무 등을 포함해 학계, 기업계, 기관 등 각계에서 ICT 분야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정보통신특위는 △정보통신 정책 방향 종합 제시 및 공론화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 방안 연구 및 제안 △디지털 공론장 회복 모색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한 통신비 절감 방안 마련 등 4가지 주요 목표를 중심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AI 대전환은 정보통신특위 활동의 핵심 키워드가 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저성장과 불확실성이 뉴노멀이 되고 AI 대전환으로 국내 ICT 기업들이 총체적 위기에 빠진 지금, 다시 실용의 정신으로 돌아가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AI 대전환 시대 국가 정보통신 정책의 새 판을 짜야 한다"고 밝혔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