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국회요원" "계엄 아닌 게임이랄 판"…탄핵심판 궤변 조롱
김용현 발언에 야당서 비판 쏟아져…"그저 개소리일 뿐"
"요원들 이름이 이재명·한동훈·우원식과 같았던 것이냐"
- 임세원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증인으로 참석해 12·3 계엄 당시 군에 의원이 아닌 요원(군 병력)을 빼내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주장하자 야권에서 조롱 섞인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 '신인규의 아침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국회 요원 박지원"이라며 김 전 장관 발언을 비판했다. 이어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박지원 국회요원"이라며 "국정원 출신이니 국정원 요원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글라스를 낀 모습에 "은평갑 국회'요원' 박주민"이라고 적힌 사진을 올리며 "진짜 명함 바꿔야 하나"라고 적었다. 같은 당 허영, 이재정 의원 또한 국회'요원'이라 적힌 사진을 올리며 가세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이러다가 종국에는 계엄이 아니라 '게임'을 말한 것이라고 우기지나 않을지 모르겠다"며 "혹시 윤석열이 말했다는 요원의 이름이 이재명, 한동훈, 우원식과 같은 이름을 갖고 있었던 것은 아니냐"고 비꼬았다.
조국혁신당 또한 논평을 내고 "내란수괴 윤석열 일당이 윤석열의 대통령직 파면을 결정할 헌법재판소를 말장난으로 오염시키고 있다"며 "계엄이 아니라 계도 목적의 계몽이었다니 이런 자들의 내뱉는 말은 그저 개소리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21일 탄핵 심판에서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부인했다.
김 전 장관 또한 전날 윤 대통령 측 송진호 변호사가 "(군)요원을 빼내라고 한 것을 김병주 국회의원이 '의원'들을 빼내라는 것으로 둔갑시킨 것인가"라고 묻자 "네. 그렇다"고 답했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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