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인용 파면해야" 59%…"尹 대응 잘못" 63% [NBS]

윤 대통령 탄핵 인용 의견 70세 이상 제외하고 모두 높아
"윤 대통령 탄핵 심판 대응 잘못하고 있다" 63%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의견을 살펴보면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59%,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 36%가 응답했다. 탄핵 심판 과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응에 대해 부정 평가는 63%, 긍정 평가는 33%로 나타났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전국 유권자 10명 중 6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관련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16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한 1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59%였다.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답변은 36%였다.

1월 2주차엔 탄핵 인용 의견은 62%였으며 탄핵 기각 후 직무 복귀 의견은 33%였다. 탄핵 인용 의견은 전주 대비 3%P 낮아졌고, 기각 후 직무 복귀 의견은 3% 높아졌다.

1월 3주차를 연령별로 보면 70세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층에서 탄핵 인용 의견이 높았다. 구체적으로는 △18~29세(탄핵 인용 67% vs 탄핵 기각 20%) △30~39세(68% vs 26%) △40~49세(77% vs 19%) △50~59세(65% vs 34%) △60~69세(49% vs 48%) △70세 이상(26% vs 69%)였다.

지역별로는 전 지역에서 탄핵 인용 의견이 더 높았다. △서울(탄핵 인용 59% vs 탄핵 기각 38%) △인천·경기(60% vs 36%) △대전·세종·충청(57% vs 35%) △광주·전라(88% vs 9%) △대구·경북(48% vs 45%) △부산·울산·경남(51% vs 42%) △강원·제주(51% vs 41%)였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절차 진행 속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엔 응답자의 66%가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시간을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는 답변은 32%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대응 평가를 묻자 응답자의 63%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33%에 그쳤다.

윤 대통령 및 변호인단의 탄핵 심판에 대응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65%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30%였다. 무응답은 5%였다.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선 '집행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9%였다. '집행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38%로 조사됐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9.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