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체포 뒤 野 지자체장들과 민생회복 대책 마련

"탄핵정국 속 민생경제 어려워…지방정부 재정력 동원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1.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인 집행된 15일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제장들과 함께 어려운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지방정부 비상행동 전국회의'를 진행했다. 당초, 회의는 공개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등 상황을 고려해 비공개로 일정이 변경됐다.

회의에는 이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진성준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 약 40명이 참석했다.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인 신정훈 의원은 이날 비공개 회의 분위기를 설명하면서, 이 대표의 강조 사항을 기자들에게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 속 민생 경제가 너무 어렵다"며 "지방 정부가 가지고 있는 재정력을 동원해 여러가지 공급 정책을 통해 민생을 챙기는 데 힘써달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의는 계엄 후유증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벼랑 끝으로 내몰린 경제를 살리기 위해 계획되었다.

민주당 소속 지방정부 단체장들은 이날 지방정부가 실천하고 있는 민생위기 극복 정책 사례를 발표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