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野, 공권력 뒤에서 독전대 노릇…체포 속도전만 혈안"

"사법 공정성 제거하고 여론 선동으로 채우겠단 의도"
"유혈 충돌 발생 시 민주당 책임…공포정치 답습하고 싶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 관훈클럽 창립 68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바라보고 있다. 2025.1.1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야당을 향해 "공수처, 경찰 등 공권력 뒤에서 독전대 노릇을 하며, 오직 체포 속도전에만 혈안이 되어있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속도전에 몰두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대통령을 하루라도 빨리 체포해 탄핵 심판에서 유리한 정황을 만들겠다는 계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법의 공정성을 제거하고 그 빈자리를 여론 선동으로 채워보겠다는 의도"라며 "이재명 세력의 권력욕이 사법 체계와 공권력의 혼란을 유발하고, 그 혼란이 다시 사회 갈등을 악화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에 하나 유혈 충돌까지 발생한다면 민주당의 책임이 적지 않다"며 "월권적 행태로 수사를 해온 공수처와 경찰 역시 책임의 당사자"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의 '윤석열 대통령 사형' 발언을 언급하며 "프랑스 혁명 당시 로베스피에르의 공포정치를 답습하고 싶은 것이냐"며 "민주당이 자코뱅의 길을 가고, 사법기관이 혁명재판소 노릇을 하면 대한민국은 감당하기 힘든 혼란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수사는 국가 중대사"라며 "적법절차의 원칙을 준수해 절차상 흠결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불행하게도 현재 적법절차의 원칙은 무시되고 있다"며 "경찰은 대통령 체포를 위해 대규모 형사 인력 투입을 예고했고, 대통령을 보호해야 할 경호처장은 사직했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기관의 사무만을 관장하는 헌재 사무처장이 국회에 나와 계엄의 헌법 위반 여부를 논하고 있다"며 "판결에 참여조차 할 수 없는 사무처장이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 판단을 내리고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공정성에 대한 심각한 훼손"이라고 비판했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