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국회미래연구원 원장 취임…"구조적 위기 대처 준비해야"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 원장이 2일 제3대 국회미래연구원 원장으로 취임했다.

국회미래연구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 신임 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취임식은 국민의례 후 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약식으로 진행된 취임식은 김 원장의 취임사 이후 직원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 원장은 취임사에서 "국회미래연구원이 대한민국의 대내외적인 구조적 위기에 어떻게 대처해나갈 것인지 준비해야 한다"며 "국민적, 사회적, 정치적 합의 기반을 어떻게 마련해나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진 직원 간담회에선 기관 운영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 신임 원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인류학을 전공하고 참여연대 사무처장,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객원연구원,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을 거쳐 제19대 국회의원, 금융감독원장 및 더미래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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