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선관위원장 "尹 상당히 충격적…대한민국 부정선거 불가능"
계엄군 선관위 서버 탈취 시도에 "위헌·위법 의문의 여지 없다"
'판사 체포' 시도에 대법관 수장인 선관위 음모론…싸늘한 사법부
- 조현기 기자, 임윤지 기자,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임윤지 신은빈 기자 =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4차 대국민담화에서 비상계엄 사태 원인으로 제기한 4·10 총선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대통령 입장에 대해서는 상당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직 대법관인 노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긴급현안질문에 참석해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관위 입장을 묻자 이같이 밝혔다.
노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부정선거가 가능한 나라냐'는 질문에 "저의 생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이어 계엄 당시 계엄군이 선관위 청사 무단 점검과 전산서버 정보탈취를 시도한 것이 위법·위헌이냐고 묻는 질문에도 "그 부분에 대해선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제가 비상계엄이라는 엄중한 결단을 내리기까지 그동안 직접 차마 밝히지 못했던 더 심각한 일들이 많이 있었다"며 "지난해 하반기 선관위를 비롯한 헌법 기관들과 정부 기관에 대해 북한의 해킹 공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선관위는 헌법기관이고, 사법부 관계자들이 위원으로 있어 영장에 의한 압수수색이나 강제수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지난 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도 문제 있는 부분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지만 제대로 개선됐는지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그래서 저는 이번에 국방부 장관에게 선관위 전산시스템을 점검하도록 지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계엄군은 선관위 사무실에도 투입됐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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