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22대 임기 첫 일성은 '단합'…"똘똘 뭉쳐 입법폭주 막자"

해병대원 특검법 부결에 "고뇌·의견차에도 단일대오"
"국민 회초리 기억해 다음 선거 기호 1번 만들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5.2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천안=뉴스1) 이비슬 신윤하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임기를 시작한 30일 "첫날부터 22대 국회 마지막 날까지 단합과 결속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시 소재의 한 연수원에서 열린 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 개회사를 통해 "우리가 반드시 생각해야 할 가장 중요한 화두"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똘똘 뭉치지 않으면 우리가 원하는 의정활동, 국정 운영이 한 발도 나갈 수 없다"며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 의회 독재를 그 정신으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 때 뭔가 잘못되는 바람에 의석수가 큰 변화를 일으키지 못했지만, 수고를 많이 했다"며 "지난 28일 본회의 날 여러 고뇌가 있고 의견이 달랐음에도 많은 분이 기대한대로 단일대오로 잘 마무리해 주셨다"고 격려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들께서 저희에게 회초리를 정말 세게 때리셨다"며 "이것을 기억하면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민들께서 바라는 의정활동을 통해 우리를 향한 지지와 기대를 국민에 돌려드려야 한다"며 "다음 선거에서 기호 2번을 1번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숫자는 밀리지만 거대 야당과 실력 경쟁에서는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하지 않느냐"며 "오늘 이 다짐을 잊지 말고 국민이 원하는 국회와 의원의 모습, 유능한 정책 정당을 만드는 데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