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통령 탄핵 다시는 안돼…임기단축 개헌 절대 찬성 안해"

"헌법 개정해도 現대통령에겐 적용할 수 없다"
"지구당 부활 당연…韓, 전대 출마 생각 상당한 듯"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에서 패널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2024.5.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야권 일각의 대통령 탄핵 언급에 대해 "앞으로 다시는 역사상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대통령 탄핵"이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통령은 형사상 소추도 내란·외환의 죄가 없으면 안 하게 돼 있다. 탄핵도 저 정도의 형사상 잘못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저는 야당이 이렇게 탄핵을 입버릇처럼 입에다 오르내리게 하는 것, 이것 자체가 헌법기관으로서 기본적인 자질이 없는 그런 태도"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앞서 본인이 제안한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에 대해 "헌법을 개정하면 그 개정 헌법은 지금 대통령에게는 적용할 수 없다"며 "야당이 지금 탄핵을 포장하기 위한 임기 단축을 하자고 막 하는 그 개헌 논의에는 저는 절대 찬성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같은 대통령 1인에게 집중되는 이 대한민국은 늘 끊임없이 정쟁하게 돼 있다"며 "저는 권력구조를 예전부터 개편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부연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불을 지핀 지구당 부활과 관련해서는 "당연히 해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원외위원장으로 활동을 해보니까 정치자금 모금 문제다. 원내 의원들은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고 원외는 못 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걸 풀어준다고 해서 또 정치자금이 잘 모일 것이냐. 참 어려운 문제"라며 "어느 정도 중앙당에서 지원해 줄 것이냐 (문제도 있다)"고 했다.

차기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조금 고민의 시간이 남았다"며 "전당대회 후보 등록하라고 하면 마지막 그때는 반드시 결심해야 하겠지만 그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다. 전당대회 시기도 아직 결정은 안 했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꼽히는 한 전 위원장의 출마설을 두고는 "기사를 보면 본인이 적극적인 행보를 한다고 하니까 출마하실 생각도 상당히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다"며 "(한 전 위원장이) 저보다는 활동을 많이 하는 것 같긴 하다"고 덧붙였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