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지구당 부활' 주장에…국힘 수도권 원외위원장 논의

오늘 오후3시 20여명 당사 모여…지구당·당 혁신 방안 논의
한동훈, 28일 당선·낙선인 만나 "지구당 부활시켜야" 주장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국민의힘 후보들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한 뒤 허리 숙여 사죄 인사를 하고 있다. 2024.4.1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민의힘 원외조직위원장 20여명이 29일 오후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밝힌 것으로 알려진 '지구당 부활'을 비롯해 총선 참패 후 당 혁신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다.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은 이날 오전 뉴스1과 통화에서 "오늘 오후 3시 수도권 지역 원외조직위원장 20여명이 당사에 모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구당 부활은 이미 당내 공감대가 있는 사안이고, 총선 이후 어떻게 당의 활로와 쇄신을 모색할지 좀 더 이야기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지구당은 고비용 사당화와 일명 '차떼기' 논란으로 지난 2004년 3월 법적으로 폐지됐다. 선거 직전에만 각 당은 연락사무소를 개소하고 평상시에는 지역 당원들의 상설 협의체 수준인 당원협의회 또는 지역위원회를 구성했다.

현행 정당법상 당협위원회는 공식 정당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현수막을 걸 수 없고, 지역사무실 운영도 제한된다. 후원금 모금도 할 수 없다. 이에 정치 신인이 짧은 선거 기간 동안 현역 의원과 경쟁하기엔 불리한 제도라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한 전 위원장은 전날(28일) 당선·낙선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회계 감사 등 투명성 보장 장치'를 갖춘 지구당을 부활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