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색출' 강성당원 보란듯…김성환 의원 "우원식 지지했다"
"우원식, 30년간 개인 위해 당·국민 이익 해친 적 없어"
"국회의장 선거 결과, 다수 당원 요구와 다르지 않아"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국회의장 후보경선 결과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강성 당원들의 '수박' 색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성환 의원이 22일 공개적으로 우원식 의원 지지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지난 16일 우원식 후보가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며 "이후 다수 당원의 반응은 우 의원도 훌륭한 후보지만 왜 다수 당원의 의사와 달리 의원들이 투표했느냐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앞서 우 의원은 의장 후보 경선에서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을 누르고 후보로 선출됐다. 당원들의 지지를 받았던 추 당선인이 낙선하자 이후 민주당에서는 탈당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1만 명 이상 탈당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투표 당시 고민이 많았다"며 "제가 30년 전부터 지켜본 우원식 후보는 단 한 번도 개인의 이익을 위해 국민과 당의 이익을 훼손해 본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연수 때만 보이는 의장이 아니라, 개혁과 민생의 현장에서 함께하는 새로운 의장 될 것이라는 생각과 총선의 민심과 당심을 누구보다 잘 실천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제가 고민 끝에 우 의원을 선택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고,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며 "저는 당원의 권리가 더 확대돼야하는 취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국회의장 선거 과정에서의 선택도 다수 당원의 요구와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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