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중남미·미국 순방…믹타 의장 회의 참석

차기 믹타 의장국 지위 이양 받을 예정…전방위 의회외교

김진표 국회의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4 국가비전 입법정책 컨퍼런스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4.4.3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4일부터 18일까지 10박 15일간 멕시코·브라질·아르헨티나·미국을 방문한다.

3일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김 의장은 제10차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해 '대화를 통한 글로벌 평화 증진: 의회 영향력 강화 방안'에 대해 연설하는 등 차기 의장국 지위를 이양받을 예정이다.

믹타 국회의장회의는 G7 또는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에 속하지 않으며 GDP 경제규모 순위가 세계 12~18위인 국가 5개국(맥시코,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튀르키예, 호주) 간 협의체다. 올해는 멕시코에서 회의가 열린다.

김 의장은 이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상원의장 등 의회 지도자를 만나 실질 협력을 제고하는 전방위 의회외교에 나설 계획이다.

김 의장은 마지막으로 미국 하원의장의 초청을 받아 워싱턴DC를 방문해 빌리 그레이엄 목사 동상 제막식에 참석하고 미국 조야인사 등을 접견함으로써 한미 간 의회외교 증진을 도모한다.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과 국민의힘 조해진·김성원·배현진 의원, 새로운미래 홍영표 의원, 이용국 정무수석비서관, 송기복 정책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고영호 정무비서관 등이 함께한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