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PK 찾아 "부울경 메가시티 부활"…민생회복지원금 재차 강조(종합)
국힘 저출생 대책엔 "이제야 정신 차려, 매우 칭찬"
"지지율 높으면 교만…언제 -5% 될 지 몰라"
- 박종홍 기자, 구진욱 기자
(서울·창원·김해·양산=뉴스1) 박종홍 구진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을 16일 앞둔 25일 PK(부산·경남) 낙동강벨트 지역을 찾아 '부·울·경 메가시티' 계획을 부활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국민의힘이 저출생 대응 정책 소득기준 폐지 공약을 내놓자 "이제야 정신을 차렸다"며 자신이 띄운 '민생회복지원금'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 경남도당에서 현장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부울경 메가시티를 부활시켜 경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뒤이어선 경남 내 낙동강벨트에 해당하는 김해·양산 지역 유세에 나섰다.
창원 반송시장에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저출생 대응 정책 소득 기준 폐지'를 내건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이제야 정신 차린 것 같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 대표는 한 위원장 공약에 대해 "매우 훌륭한 제안"이라며 "민주당이 계속 주장해 온 기본소득, 기본사회 이념에 부합한 내용이고 그간 국민의힘이 반대 입장을 취해오다가 지금 선거가 급하니까 입장이 바뀐 것 같은데 매우 칭찬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한 김해 율하카페거리에선 전날 자신이 제안한 민생회복지원금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민생회복지원금은 총 13조여원의 예산을 들여 국민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자는 취지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민생회복지원금을 두고 물가 상승 우려가 있다며 '선심성 매표행위'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선 "경제 순환, 경기 회복 효과보다 물가 상승 피해가 클지 여부는 비교할 정도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금처럼 정말 어려운 환경에선 물가 작용이 조금 있더라도 다른 긍정적인 효과가 훨씬 크다"며 "(국민의힘에서) 동의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양산 남부시장에선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선 낙관론을 경계했다. 이 대표는 "지지율이 높으면 간이 배 밖으로 나오고 교만해지고 낮으면 절망스러운 게 정치인 속성"이라며 "이럴 때가 가장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지지율이 조금 올라간다고 하지만 여전히 저는 민주당이 위기라고 생각한다"며 "5%를 앞서다가 언제 며칠 사이에 -5%가 될지 모른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을 겨냥해 "말 같지 않은 말을 하는 사람, 전과 지금 하는 얘기가 다른 사람, 당장 할 수 있는 일인데 안 하고 이거 해주면 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사기꾼"이라며 "4·10 심판의 날에는 여러분이 주인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알려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야권 내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선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아직 그 사실을 정확하게 모르고 계셔서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오르는) 그런 현상이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관계를 명확하게 인식하시게 되면 상황이 바뀔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1096pag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