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총수들 대거 국감 증인으로…탕후루 대표도 눈길

최정우 포스코 회장·정몽규 HDC·김덕환 현대카드 대표 등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제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증인으로 기업 총수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됐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는 오는 11일과 26일 열리는 교육부 대상 국감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증인으로 부른다. 최 회장은 태풍 카눈 상륙 당시 국립대 및 사립대 교수인 사외이사들과 해외 출장을 떠나 골프를 친 의혹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2일 중기부·특허청 대상 국감에서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과 김호연 빙그레 회장 등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함 부사장은 주문배달 플랫폼 '배달의 민족'의 수수료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현황과 대책을, 김 회장은 빙그레 협력사 및 지자체와 협력 방안 등을 질의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노동위원회는 12일 국감에서 이강섭 샤니 대표이사와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부른다. 각각 제빵공장 노동자 사고, 코스트코 직원 사망 사고와 관련해 따져 물을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2일 예정된 해양수산부 대상 국감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통신판매중개업자 수산물 원산지 표시 강화 관련 김정우 네이버 쇼핑 이사를 대상으로 질의할 계획이다.

정무위원회는 오는 11일 금융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국감에서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 마크 리 애플코리아 대표를 증인대에 세우기로 했다. 국감에선 이들을 대상으로 현대카드가 애플과 협업해 애플페이 서비스를 국내에 출시하는 과정에서, 애플 측에 높은 수수료를 지급해 출혈경쟁을 유발했다는 의혹 등과 관련한 질의가 오갈 전망이다.

오는 16일 공정거래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국감에는 정몽규 HDC 대표가 통영LNG 복합화력발전사업 인허가 관련 계약 불이행 사태 증인으로 불려 나올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 김준기 DB하이텍 회장은 DB하이텍 지주회사 규제 회피 관련 질의를 위해 공정위 대상 국감 증인으로 불려 나온다.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도 기술 흡수를 위한 중소벤처기업 합병 의혹, 거래 상 지위 남용 의혹에 대한 입장을 청취하고자 국감장에 소환된다.

이번 국감에선 이색 증인도 눈길을 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12일 국감에 탕후루 프렌차이즈 '왕가탕후루' 운영 업체인 달콤나라앨리스의 김소향 대표를 증인으로 부른다.

과일에 설탕을 입힌 디저트 탕후루가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소아 당뇨가 악화할 우려가 제기되자 김 대표를 대상으로 설탕 과소비 문제를 질의한다는 계획이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