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점법안은 평행선, 의원들은 해외로…3월 임시국회도 빈손?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3일 오전 회동…임시국회 일정 협상
양곡관리법·간호사법 이견…與 전대·민주 베트남 워크숍
- 박기범 기자,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김경민 기자 = 여야는 3일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갖고 '3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협의를 한다. 여야 쟁점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이날 협상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송언석 국민의힘·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회동을 하고 3월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한다. 두 사람은 전날(2일) 물밑 접촉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국회 개회일부터 이견이 있었던 양측 협상은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방탄국회를 막자는 취지로 3월 임시국회를 6일부터 열자는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3월1일부터 국회를 열자는 요구서를 제출, '3·1절 임시국회'가 열리게 됐다.
이외 쟁점 법안들도 다수다. 민주당은 본회의에 직회부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간호법 제정안'을 비롯해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노란봉투법', '방송법 개정안' 등의 처리를 벼르고 있다.
이 중 양곡관리법을 두고 정부·여당은 국회 가결 시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상태다.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새로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3월 임시국회에서 이 대표에 대한 2차 체포동의안 표결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은 이에 대응해 정의당과의 협의를 통한 '쌍특검'(김건희 여사 특검·50억 클럽 특검)도 준비 중이다.
여야 내부 사정 역시 임시국회 협상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국민의힘은 오는 8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당 지도부를 선출한다. 만약 이날 당대표 후보 가운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일 결선투표를 진행해야 하는데 임시국회 일정 논의 과정에서 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관측이다.
민주당은 당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 소속 의원 20명이 전날부터 4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로 워크숍을 위해 출국해 의원 다수가 부재한 상황이다.
이들은 거듭된 국회일정으로 인해 연기된 워크숍을 진행하는 것으로, 비용 역시 갹출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이 3월 임시국회를 단독으로 소집한 상황에서 해외로 출국한 것을 두고 적절성 논란이 나오고 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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