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김정은 맏이, 김주애인지 아들인지 예단할 수 없다"

"2016년 탈북 시점까지 아들 있단 이야기 못들어"
"북한 후계자 비밀 철저히 고수…베일 싸여있어"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조선인민군 창건일(건군절) 75주년을 맞아 지난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야간 열병식을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열병식에는 김 총비서가 딸인 김주애와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맏이가 아들인지 딸인지는 김정은이 공식 밝히기 전에는 누구도 예단할 수 없다"고 했다. 태 의원은 주영 북한대사관에서 공사로 근무하다 2016년 탈북했다.

태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최근 김정은이 자기 딸을 공식 행사장에 자주 등장시키는 것과 관련하여 언론들이 본인에게 김정은의 맏이가 아들이 아니라 지금 북한 언론에 자주 나오는 김주애로 알려진 딸이 아닌가 하고 많이 물어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3년생으로 추정되는 김주애는 현재 유일하게 공개된 김 위원장의 자녀다.

태 의원은 "사실 김정은의 자녀 중 맏이가 딸인지 아들인지 나도 확인할 수 없다"며 "다만 내가 2016년 여름 대한민국으로 탈북하는 시점까지 나는 김정은에게 아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없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내가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해서 김정은의 맏이가 아들이 아니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며 "북한 체계상 지도자의 후계자 문제가 결부된 김씨 일가의 자녀에 관한 사항은 철저히 비밀로 고수된다"고 했다.

이어 "내가 2015년 김정은의 형 김정철을 런던에서 직접 수행한 적도 있으나 북한의 일반 주민들은 김정은에게 형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른다"며 "이처럼 김정은 가정은 베일에 싸여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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