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회 상임위원장 5명 교체…8일 의총서 선출

기재 윤영석 외통 김태호 국방 한기호 행안 장제원
정보위는 경선…9일 본회의서 공식 선출될 듯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정기회) 제13차 본회의에서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 승인의 건이 통과되고 있다. 2022.11.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이 8일 의원총회를 열어 여당 몫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새로 뽑힌 상임위원장은 의총을 거쳐 9일 본회의에서 공식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총에서 기획재정위, 외교통일위, 국방위, 행정안전위, 정보위원회 등 5곳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앞서 당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후보자 등록을 진행했다. 기재위는 윤영석 의원, 외통위는 김태호 의원, 국방위는 3성 장군 출신인 한기호 의원, 행안위에는 장제원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

정보위원장에는 박덕흠, 하태경 의원이 입후보해 경선을 치르게 됐다. 추첨을 통해 박 의원이 1번, 하 의원이 2번으로 배정됐다.

하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단독 신청이 아니라서 불가피하게 경선을 한다"며 "정보위 간사, 국방위 간사, 외통위 경험을 살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덕흠 의원도 통화에서 "3선 의원은 어디를 가든 다 일을 할 수 있다. 이때까지 경륜을 가지고 서로 존중하면서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후반기 국회에서 여당이 상임위원장을 맡는 곳은 18개 상임위 중 모두 7곳이다. 이 중 관례상 여당 원내대표가 위원장을 맡는 운영위와 후반기 원구성 협상에서 여당이 가져와 지난 7월 김도읍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법사위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에 뽑히는 상임위원장의 임기는 선출 안건이 본회의 통과된 직후부터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 말까지다.

다만 행안위원장은 지난 7월 원 구성 협상 당시 여야 원내대표 합의에 따라 내년 5월까지 위원장을 맡는다. 6월부터는 행안위가 더불어민주당으로 넘어가고 과방위를 국민의힘이 맡게 된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