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文정부, 월북 조작 은폐…철저한 수사로 책임 규명해야"
감사원. 서해공무원 사건 檢 수사 요청…與 "국가기관 주도로 조작"
- 이균진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청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진상 규명을 위한 본격적인 수사로 국민의 뜻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라며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정의가 곧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전날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 문재인 정부 당시 외교·안보 인사들이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왜곡한 것으로 판단하고, 관련자 20명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청했다. 수사 요청 대상에는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전 국정원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수석대변인은 "청와대, 국방부, 통일부, 국정원, 해경 등 국가기관의 고위층이 주도해 치밀하게 조작한 사건"이라며 "사실을 의도적으로 취사선택해 증거는 은폐됐고 월북을 단정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와 정부가 월북 조작을 위해 어느 때보다 기민하게 대응한 것"이라며 "정해진 각본을 위해 결론에 맞지 않은 사실은 의도적으로 제외했고, 해경은 월북 근거를 만들기 위해 실험 결과를 왜곡했다. 감사 결과에 참담한 마음"이라고 비판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법과 정의를 정치탄압이라고 모욕하는 정치공세가 아니라 유족과 국민을 향한 진심 어린 사죄"라며 "민주당은 북한을 위해 자국민의 죽음을 매도하고 명예 살인까지 저질렀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기루 같은 종전선언을 위한 희생물로 바친 것이나 다름없다"라며 "국민을 배신한 정당과 권력은 결코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늦었지만 그나마 다행"이라며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고, 고인과 유가족의 명예가 회복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권성동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가 사실상 월북몰이를 했다고 결론을 내렸다"라며 "민주당은 항상 과학과 경험을 무시한 정치를 해왔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뿐만 아니라 탈원전 정책, 소득주도성장 모두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감사원이 지적한 문재인 정부의 위법행위 역시 이와 같은 민주당식 정치의 일단"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의 목숨을 북한과의 거래수단으로 삼은 월북몰이 사건, 과학에 대한 거부인가. 양심에 대한 거부인가. 고인의 명예와 대한민국의 자존 회복은 오직 철저한 수사와 책임 규명으로만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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