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혜 "추가 가처분 신청 이준석, 불안하고 조급해 보여"
"선제적으로 당헌 개정 막으려는 것"
- 이균진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이준석 전 대표가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전국위원회 개최를 막아달라며 추가 가처분을 신청한 것과 관련 "이 전 대표가 굉장히 불안하고 급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새로운 비대위가 출범하게 되면 새로운 가처분을 추가적으로 해도 승소 가능성이 낮아지기 선제적으로 당헌 개정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당헌 개정이 특정인을 상정하고 만드는 게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의원회관에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당헌 개정안 심의 및 작성, 전국위원회 소집을 의결한다. 개정안은 '선출직 최고위원 4명이 사퇴하면 비상상황'으로 정하도록 했다. 국민의힘은 5일 전국위를 소집해 당헌 개정안을 의결하고, 이르면 8일에는 비대위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전 의원은 "당헌개정은 국민의힘 운영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규정을 바꾸는 것"이라며 "개정된 당헌이 전국위를 통과하게 되면 또 새롭게 출범할 비대위가 구성이 된다. 이를 두고 또 직무정지 가처분 이런 것을 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원에서는 너무 좁게 해석을 한 면이 있어서 최고위원회 기능 상실 부분을 굉장히 구체화했다"며 "선출된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의 사퇴 등 궐위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비대위를 구성할 수 있다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최고위원들과 반목이 심했다. 당시에 이 전 대표가 최고위원"이라며 "최고위원들이 사퇴했음에도 손 전 대표가 지도체제 전환을 안했다. 그래서 당 운영이 엉망이 됐던 전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와 선출직 최고위원 간의 반목이 커서 선출직 5명 중에 4명이 사퇴를 하는 정도로 당 대표 리더십 손상이 심하면 자리를 연연해 할 것이 아니라 비상 상황으로 보고 비대위를 가야 한다는 점으 고려했다"며 "권위주의적인 지배 경향을 배제하기 위해서 당 대표의 권한에 대한 통제, 그리고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새 비대위에 반대하시는 분들은 정치의 영역으로 풀자, 이 전 대표가 명예를 회복한 다음에 자진 사퇴하는 것도 좋지 않느냐고 말한다"며 "그런데 이 전 대표와의 소통이 결과를 예단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 노력을 계속 해야 하지만 국민의힘으로서는 지도체제 공백 상태를 하루빨리 메울 필요가 있다"며 "정기국회가 시작을 한 상태라 의원 총의를 모아서 결정을 한 것이고, 차질 없이 실행하는 것이 당의 혼란을 조기에 수습할 수 있는 적절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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