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자전거 뒤에 타고 손 흔들던 봉하 그 손녀…서울대생 된다

노건호씨 장녀 서은양, 글로벌인재특별전형으로 자유전공학부 합격
盧 10주기에 방한한 아들 부시 대통령 팔짱 끼고 안내하기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손녀 노서은양. (노무현사료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손녀인 노서은양(18)이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중국 내 교민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베이징 소재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노양은 '2022학년도 후기 글로벌인재특별전형'으로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 합격했다. 후기 전형자는 9월에 입학한다.

서은양은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 장녀다. 노씨는 LG경영연구원 소속으로 베이징에서 근무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생전 기록사진에도 서은양이 자주 등장한다. 퇴임 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낙향한 노 전 대통령이 서은양을 뒷자리에 태우고 자전거를 타는 모습, 매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챙겨주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이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 2019년 노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서는 노양이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팔짱을 끼고 직접 안내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모식에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묘역 참배를 마치고 노 전 대통령의 손녀 노서은양과 팔짱을 낀 채 이동하고 있다. (노무현재단 제공) ⓒ 뉴스1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