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이재명·이낙연, '수박'·'찢' 부르짖는 훌리건과 거리둬야"

"열성 지지자와 거리두기 필요…6월 승부수 실패하면 총선·대선 패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대 대선을 이틀 앞둔 7일 오후 부산 중구 창선삼거리에서 열린 ‘이재명 준비됐나! 준비됐다!’ 부산 집중유세에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 후보는 20대 대선을 이틀 앞둔 이날 최남단 제주를 시작으로 경부선 상행선을 따라 부산과 대구, 대전, 청주 등 주요 거점도시를 순회하며 막판 세몰이에 나선다. 2022.3.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지금은 열성 지지자들과 잠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며 친명(친이재명), 친낙(친이낙연) 강성 지지층을 겨냥했다.

정세균계로 알려진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혐오 발언인 '수박'(이낙연 전 대표 및 지지자 비하)과 '찢'(이재명 의원 및 지지자 비하)을 부르짖는 정치 훌리건들과는 거리를 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과거 연정을 말하며 정국을 돌파하고자 할 때 지지자들조차 반대했다"며 "그러나 돌이켜보면 연정은 지지율이 추락하는 순간 대통령이 비장하게 던진 마지막 승부수였다"고 했다.

이어 "미국으로 떠나며 팬클럽과 만나고 연일 메시지를 내는 이 전 대표, 국회 앞 즐비한 화환과 자신을 비판하는 정치인에게 달려들어 낙인을 찍는 지지자에게 말 한마디도 하지 않는 이 의원. 모두 지지자들과의 비장한 거리두기를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의 6월은 마지막 승부수를 시작하는 때"라며 "민주당의 마지막 승부수마저 실패한다면 총선도, 대선도 우리는 패배할 것이다. 민주당의 죄인으로 남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성 지지층과의 거리두기를 거듭 강조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