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與 대장동 尹게이트 주장…적반하장 극치, 인지부조화"
"李, 김문기와 밀접한 관계…왜 모른다 숨기나"
"'대장동 그분'은 대장동 설계자=이재명" 주장
- 윤수희 기자, 김유승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김유승 기자 = 국민의힘이 24일 대장동 개발 의혹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게이트로 규정하는 민주당을 향해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라며 총공세를 퍼부었다.
이날 오전 열린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이재명 게이트의 게이트가 이권을 지키는 것이라면 '워터게이트는 살수대첩이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며 "이 후보 측에서 대장동 게이트를 '윤석열 게이트'라 하는 건 이완용이 안중근에 매국노라 하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절대다수의 국민은 대장동 사건이 이재명 게이트고 대장동 몸통인 '그분'이 이 후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재옥 선대본부 부본부장은 이 후보를 겨냥해 "후보 본인이 스스로 기획하고 주도했다면서 단군 이래 최대 국고환수 사업이라 자랑하더니 상황이 불리해지자 국민의힘 게이트, 윤석열 게이트라고 한다"며 "적반하장 극치이자 총체적 인지 부조화에 빠진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성남시장 상사가 윤 후보였냐, 윤 후보가 성남시장이었단 말이냐"며 "내 기억이 그것을 했다고 말하지만 내 자존심은 내가 그걸 했을 리 없다고 말한다. 결국 기억이 자존심에 굴복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철규 선대위 전략기획부총장은 전날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유족이 이 후보가 김 처장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는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파일을 공개한 것으로 근거로 "김 처장과 이 후보가 성남시장 되기 전인 2009년 6월부터 서로 알고 지낸 사이로 확인됐다. 이 후보가 무얼 숨기기 위해 김 전 처장을 '모른다, 기억 안 난다'고 숨기려 했는지 밝힐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가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에 언급된 '그분'이 조재연 대법관이라 하자 조 대법관이 전날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반박한 것을 두고도 공세가 이어졌다.
원일희 선대본부 대변인은 논평에서 "녹취록 어디에 '대장동 그분'이 조 대법관이라 단정할 대목이 있는가"라며 "이 후보의 발언은 본인이 대장동 몸통이 아니라고 빠져나가려는 몸부림으로 보는 것이 상식적 해석"이라고 짚었다.
원 대변인은 "이 후보가 근거인 양 제시한 김만배-정영학 녹취록은 악마의 편집본임에도 불구하고 허점투성이"라면서 "이 후보는 조 대법관을 지목하고 '아니라면 당신이 입증하라'는 식으로 몰고 가고 있다. 입증 책임은 의혹을 제기한 이 후보에게 귀속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녹취록에 '이재명 게이트' 발언은 분명히 나오고 '그분=이재명'이라는 맥락은 시종 바뀐 적이 없다"며 대장동 개발 수익금 1200억원을 배당받은 천화동인 1호의 진짜 주인인 '그분'은 "대장동 설계자이자 최종 결재권자 딱 한 명만 남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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