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청년기본적금'으로 5년간 5000만원 자산형성 돕겠다"

"청년분양주택 32만호 공급, 2~3억원대에 구입할 수 있도록"
"청년분양주택 구입 때 상환 이자액에 100% 소득공제 적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문화광장에서 열린 '안산의 미래를 결정할 골든타임! 이재명으로 결단합시다!'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3일 "보통 청년 누구나 '청년기본적금'에 가입해 5년 동안 5000만원의 기본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청년의 자산형성과 내 집 마련을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가가 책임지는 '청년 내 집 마련 프로젝트'를 바로 시행하겠다"며 "하루 8시간 일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내 집 마련의 꿈에 도전할 수 있게 돕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희망적금을 확대 개편해 더 보편적이고 과감한 방식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청년 누구나 '청년기본적금'에 가입해 5년간 5000만원의 기본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청년기본적금에는 약 10% 수준의 우대금리와 국가장려금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청년기본적금 5000만원과 최대 90%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활용해 서울 권역 기준 13~25편의 '청년분양주택'을 약 2~3억원대에 구입할 수 있도록 청년 분양 주택 32만호 신속 공급도 다짐했다.

아울러 청년분양주택 구입 시 현재 기준 2.5% 내외 최저수준의 정책 우대금리를 적용해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상환하는 이자액에 100% 소득공제를 적용하고 취득세를 전액 면제해 세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개인적 선호와 여력에 따라 전세나 월세로 거주하는 청년에겐 임대형 기본주택 공급, 전세 보증금 및 월세에 대한 금융, 세제 지원을 확대하는 등 맞춤형 대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목돈 마련을 위한 '청년기본적금', '청년분양주택'의 대량공급, 청년 특별 금융지원으로 튼튼한 버팀목을 놓겠다"며 "청년 세대의 자산형성과 내 집 마련, 국가가 책임지고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