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공략' 李 "군공항 이전"…尹, 靑 해체 앞세워 정권교체 강조

이재명 "광주에 스마트시티 조성…AI 연구개발 인프라조성 지원"
윤석열 "청와대 부지, 국민께 돌려드릴 것"…주식양도세 폐지도

호남 민심 공략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022.1.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권구용 한재준 김유승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7일 각각 광주 지역 공약과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계획을 발표하며 설을 앞두고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공항에서 "광주 군(軍)공항 이전을 지원하고 그 부지에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군공항 이전을 비롯한 광주 공약으로 △인공지능(AI) 특화 기업도시 △자동차산업, 미래 모빌리티산업 전환 지원 △광주역~전남대 '스타트업 밸리' 조성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재조정 △5·18 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전문 명문화 등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광주에 인공지능연구원 설립과 AI 연구개발 인프라조성을 지원하겠다"며 "AI 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육성할 수 있도록 AI기업 맞춤형 종합교육센터 설립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환경 자율주행자동차, 도심항공 모빌리티와 같은 최첨단 미래 모빌리티의 연구·실증·생산·인증이 한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빛그린산단을 확장해 미래 모빌리티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정치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1.2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윤석열 후보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계획'을 발표하며 "대통령실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설치되고, 대통령 관저는 경호상의 문제, 국가비상사태 등에 대비해 삼청동 총리공관 등으로 옮기는 방안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 부지는 더 이상 대통령의 집무공간도, 거주공간도 아니게 되므로 국민들께 돌려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부지 활용 계획에 대해선 "청와대가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있기 때문에 필요한 역사관을 만들거나 시민 공원으로 활용하겠다"며 "일단 (부지를) 돌려드리고 국민들이 판단하고 전문가 의견을 듣겠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기존 청와대 조직구조를 해체하고 전혀 새로운 형태로 대통령실을 재구성해 임기를 시작하겠다"며 "정예화 한 참모와 함께 주요 국정 현안을 관리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전략이 지금부터 집행될 수 있도록 초석을 놓는 조직으로 거듭나게 될 것"고 했다.

대통령실은 민·관을 통틀어 대한민국 최고의 분야별 인재들로 민관 합동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서 논란이 됐던 주식 양도소득세를 전면 폐지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inubic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