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사고 현장 찾은 尹 "예방의무 미이행 땐 엄하게 제재"(종합)

"사고 책임 뒤 책임·수습 아닌 근본 예방에 중점 둬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경기 안양시 안양동 안양여고 인근 도로포장 공사 사망사고 현장을 찾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일 안양시 공사장 사망사고 현장을 찾아 "법제 운용에 있어서 예방의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때는 엄하게 제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안양시 안양여고 인근 도로포장 공사 현장을 찾아 '빈번히 발생하는 산업재해에 대한 근본 대책'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윤 후보는 "근로자 안전 보호를 위해 산업안전보건법과 최근 입법한 중대재해처벌법이 있다"며 "어떤 것이든 간에 사고 뒤 책임을 논하고 수습하는 차원이 아니라 근본 예방에 중점을 둬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사업주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재해 예방 시설 설치를 안 했다고 하면 그야말로 적용 대상"이라며 "안전 기본수칙에 대한 평소 교육과 현장 감독이 사업주나 근로감독관에 의해 이뤄졌는지 잘 확인해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국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국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이런 어이없는 사고로 근로 현장에서 목숨을 잃는다는 건 정말 있어선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국에서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 진행 후 저희가 추가로 파악해 유사 사고에 대한 확실한 예방책을 더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41분쯤 안양동 안양여고 사거리 일대 도로포장 공사 중 작업자 3명이 사고로 숨졌다. 이들은 전기통신관로매설 도로포장 작업 도중 롤러(바닥 다짐용 장비)에 깔려 크게 다쳤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경기 안양시 안양동 안양여고 인근 도로포장 공사 사망사고 현장을 찾아 관계자에게 상황을 브리핑 받고 있다. 2021.1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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