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부인 이순삼 "19대 때도 내가 후원회장…24% 득표, 밀린 월급·빚 청산"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의 부인 이순삼씨는 자신이 홍 후보 후원회장을 3번째 맡고 있다며 후원회장에 얽힌 사연을 소개했다.
이순삼씨는 지난 26일 보수논객 정규재씨가 진행한 유튜브 채널 '펜앤드마이크TV'와 인터뷰에서 "국회의원 시절, 19대 대선에 이어 이번이 3번째 후원회장이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후원회장은 보통 재력가나 명망가가 하지 않는가"라고 묻자 이씨는 "저희가 야당이라서 재력가가 했다간 세무조사 받으면 어떻게 하나"라는 걱정과 함께 "(맡겠다고 나선) 명망가가 한 두분 계셨지만 다들 직장이 있어 제가 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순삼씨는 "옛날에는 후원회장이 돈을 모아서 가져와 불미스러운 일도 있어 국회의원들이 많이 속상해 했다"며 후원금을 놓고 갈등이 빚어졌던 시절도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법이 바뀌어 후원회 통장으로 돈이 다 들어가고, 통장에 들어간 돈은 법이 정해준 범위내에만 쓸 수 있다"며 "저는 국민은행과 농협에 통장 만들 때 자필, 인감 정도만 해 줬을 뿐, 담당자가 다 처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선관위가 감사를 철저히 해 10원 한장도 함부로 못 쓴다"며 "다만 책임은 제가 진다"라며 후원회장을 비즈니스로 보는 시선을 경계했다.
19대 대선 당시와 관련해 이순삼씨는 "(득표율이) 15%가 되어야 보전비가 나온다"며 "다행히 24.03%가 나와 직원들 밀린 월급도 주고 대출금 이자도 다 갚고, 고생한 직원들 보너스까지 줬다"라며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윤석열 후보측이 '패밀리 비즈니스'라며 자신이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것을 비판한 것에 대해 이순삼씨는 "윤 후보가 정치를 안해봤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한 것 같다"며 "서로 이해하고 지나가면 된다"고 특별히 대응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한편 이순삼씨는 홍 후보와 나란히 찍은 사진이 공개되자 "남편이 마른 것을 봤을 때 검사시절 사진인 것 같다"며 자신의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지만 과거 홍 후보는 마른 체형이었다고 웃었다.
이와 관련해 홍 후보는 몇 몇 자리에서 "내가 말라서 통통한 체형의 여성을 동경했다"며 아내의 그런 점에 반해 프로포즈 했음을 고백한 바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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