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北에 코로나19 백신 지원해야"…"이미 편지 전달"
[국감현장] 신희영 회장 "지난주 IFRC에서 논의 마쳐"
최종윤 의원 "북한에 특사라도…적극적으로 임해 달라"
- 김규빈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14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대한적십자사 국정감사에서 "대한적십자사가 북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할 수 있도록 허브역할을 해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정감사에서 "현재 북한은 코로나19 백신, 의료용품 등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에서는 현재 베트남에 110만회분, 태국에 47만회분을 제공하기로 했는데, 우리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에는 지원해주면서 우리 민족에게 지원을 해 주지 못한다는게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최 의원은 "만약 북한에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는 절차상에 문제가 있다면 이때 허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게 국제적십자연맹(ICRC)이다"며 "ICRC를 통해 북한에게 백신을 지원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이미 (코로나19 백신 지원 등과 관련해) ICRC를 통해 평양사무소에 편지를 전달했다"며 "지난주 열린 국제적십자위원회(IFRC)에서 해당 사안에 대한 논의를 한 바 있다"고 답했다.
이에 최 의원은 "이런 명분을 가지고 북한에 특사라도 가셨으면 좋겠다"며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 의원은 남북 대화가 막혀있는 현 상황에서, 대한적십자사가 남북교류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신 회장은 "독일은 통일되기 15년 전부터 보건의료협정을 맺어 보건의료인들이 왕래를 하기도 했다"며 "보건의료인들이 자유롭게 남북을 오갈 수 있어야 통일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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