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측 '경선 불복'에 與 선관위 신중…이상민 "아직 이의 접수 없어"

"중대한 하자 아니라면 결과 바뀌지 않아"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지역 경선 및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최종 후보 선출 발표를 앞두고 이낙연 전 대표에게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2021.10.1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측이 10일 이재명 대선 후보 선출에 대해 공식적으로 불복 의사를 낼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상민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당내 경선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낙연 후보 측에서 경선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선관위로 이의제기가 (공식적으로) 들어온 것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비쳤다.

다만 이 위원장은 이의제기 가능성을 말하자 "중대한 하자가 있다면 모르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대통령 (후보가) 됐는데 경미한 하자가 있다고 해서 결과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본질적인 것이 아니라면"이라고 전제를 붙였다.

이의제기 절차를 묻자 "당에 이야기하면 당에서 판단할 수 있는 것으로 검토하는 식으로 할 것"이라며 "아직은 이의제기를 한 것이 없으니까 가정을 전제로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suhhyerim77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