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석린 갑옷 입고 백마 탄 허경영 "나라 지키겠다" 대선 출마

행주산성서 '난세영웅' 장군 코스프레로 출정식
"안철수는 나라 보배이고 참신한 지도자" 구애도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18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산성에서 열린 공식 대선출마 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허 대표는 "국민들은 출산, 생활, 취업 절벽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 2개월안에 만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인당 1억원과 매월 국민배당금 15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2021.8.1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18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15대 대선(1997년), 17대 대선(2007년)에 이어 세 번째 대선 출마다.

허 대표는 이날 경기 행주산성 대첩문 앞에서 열린 출마 선언식에서 "이 나라를 지키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조선 시대 갑옷의 한 종류인 두석린갑옷을 입은 허 대표는 흰색 말을 타고 행사장에 등장했다.

행사장 뒤편에는 '내가 이 나라를 지키겠노라. 난세 영웅 허경영'이라는 문구와 갑옷을 입은 허 대표의 사진이 인쇄된 대형 패널이 설치돼 있었다.

말에서 내린 허 대표는 왜군으로 분장한 연기자와 칼싸움을 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18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산성에서 열린 공식 대선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왜군을 물리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허 대표는 "국민들은 출산, 생활, 취업 절벽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 2개월안에 만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인당 1억원과 매월 국민배당금 15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2021.8.1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퍼포먼스 이후 정장으로 갈아입은 허 대표는 "취임 2개월 안에 18세부터 모든 국민에게 1인당 1억원을 주고, 매월 국민배당금 150만원을 드리겠다"며 "여야 정권교체는 하나마나다. 허경영이 아니고서는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여성들이 행주치마에 돌멩이를 싸서 3만명을 물리친 나라는 대한민국뿐이고, 그 장소가 이곳 행주산성이다"며 "이 나라를 구하고자 행주산성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했다.

허 대표는 "임기 중 국민소득을 10만 달러로 올릴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그것을 실현하겠다"며 "세계 1위 경제 대국을 만들어 그 이익이 국민에게 골고루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국민경선을 통한 대선후보 단일화'를 제안하기도 했다.

허 대표는 18일 대선 출마선언에 앞서 언론에 배포한 기자회견문에서 "국가혁명당과 국민의당이 정당 차원에서 서로 추구하는 정책에 대한 토론과 국민의 뜻을 묻는 국민경선을 통해 단일화할 것을 제안한다"며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안 대표는 이 나라의 보배이고 기존 낡은 정치를 타파하고, 진정 약자 편에서 약자를 대변하는 정치를 하는, 참신한 정치 지도자"라며 "비정하고 권모술수가 판치는 현실정치의 벽에 부딪히는 한계를 절감하며,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구애의 손길을 건넸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18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산성에서 열린 공식 대선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왜군을 물리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허 대표는 "국민들은 출산, 생활, 취업 절벽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 2개월안에 만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인당 1억원과 매월 국민배당금 15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2021.8.1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