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혜 "김오수 아들, 공기업 지원서에 '아버지는 북부지검장'"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 News1 유승관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장남 김모씨(29)가 2017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전자기술연구원(당시 전자부품연구원) 채용 당시 요구사항이 아니었던 아버지의 직업을 입사 지원서에 기재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전자기술원에서 받은 김씨의 입사 지원서를 보면 김씨는 가족사항 부친의 직업·근무처에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이라고 적었다.

전자기술연구원은 김씨를 채용하기 이전(2017년 5월) 입사지원서에는 부모의 학력과 직업을 기입하도록 했었다고 한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2017년 5월 이후부터 부모의 직업과 직위를 제외하고 이름, 나이, 동거 여부만 쓰도록 입사지원서 양식을 바꿨다.

김씨 채용 당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지원 양식도 가족사항에 관계·성명·연령·동거 여부 4개 항목만 제시돼 있다.

그러나 김씨는 바뀌기 전 양식으로 입사지원서를 제출한 것이다.

김씨는 '비상근전문계약직원'에 리눅스 시스템 소프트웨어(S/W) 개발 분야에 지원했고 서류 전형을 통과한 뒤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했다.

또 김씨는 자기소개서 '성장과정 및 학업생활' 항목에도 '아버지 직업상 10대 초까지 2년에 한 번씩 이사를 오가며 생활했고'라며 부친인 김 후보자의 직업을 에둘러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전주혜 의원은 "조국 전 장관의 자녀들처럼 '아빠 찬스'를 이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m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