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안중근 논란에 "김종인도 개천절 집회 '3·1운동' 비유해"

"신원식은 전광훈 추종자…김종인, 극우 끊으려면 출당시켜야"
'쿠데타 세력' 발언 논란엔 2018년 기무사 '촛불계엄령 문건' 언급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6.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을 앞장서 제기해 온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전광훈 추종자"라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극우세력과 (관계를) 끊기 위해서는 신 의원 같은 분은 출당시켜야 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전날(16일) 같은 당 소속 홍영표 의원이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을 향해 '쿠데타 세력'이라고 지칭한 것과 관련해 설명하던 중 이렇게 말했다.

홍 의원은 "쿠데타 문제는 지난 탄핵 당시에 쿠데타설 있지 않았느냐"라며, 지난 2018년 기무사의 이른바 '촛불 계엄령 문건'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조현천 당시 기무사령관이 지금 현재 해외에 나가서 수사가 안 되고 있다. 아무것도 진척이 안 되는데 현재 신 의원이 그 당시에 연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아마 일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까 그런 발언이 나왔고 실제로 신 의원 같은 경우는 제가 보기에는 상당히 문제가 있다"며 "김종인 위원장 같은 경우는 전광훈 목사하고 (관계를) 끊고자 하는데 신 의원 같은 경우는 사실 국회의원 되기 전에 대놓고 집회에 나와서 반정부 투쟁을 넘어 국가 전복을 이야기하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쳇말로 이야기하면 전광훈 추종자"라며 "만약 김 위원장이 전광훈으로 대표되는 극우세력과 끊기 위해서는 신 의원 같은 분을 출당시켜야 된다"고 했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0.9.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또 "(촛불 계엄령 문건 사건은) 굉장히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사건과 관련된 것을 언제든지 사실 수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아무리 정치인의 아들이라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군대를 면제받은 것도 아니고, 휴가 며칠 연장된 것에 대해서 특혜 시비하는 것하고, 국가를 전복하려고 했던 쿠데타 음모와 그 사건에 대한 실체를 밝히고자 하는 내용하고 어느 게 경중이 높겠느냐"고 주장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을 안중근 의사에 빗대 논란이 된 전날 민주당 원내대변인 논평에 대해서는 "정치권에서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일축했다.

홍 의원은 "바람직한 건 아니다. 그래서 어제 대변인도 사과하고 수정을 했다"며 "그런 식으로 하면 김종인 위원장도 개천절 집회를 3·1운동에 비교하셨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soho090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