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사회 적응 안된 태영호·지성호 골라 국회의원을…그러니 망신"

지난 4월 1일 당시 김홍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가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총선 뒤 더불어민주당과 합당으로 민주당 의원이 된 김 의원은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을 자신의 1호법안으로 제출했다. ⓒ News1
지난 4월 1일 당시 김홍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가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총선 뒤 더불어민주당과 합당으로 민주당 의원이 된 김 의원은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을 자신의 1호법안으로 제출했다.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미래통합당의 태영호, 지성호 의원으로 인해 탈북민 전체가 도매금으로 망신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탈북단체 중 일부가 비리의혹을 받고 있다는 뉴스와 관련해 "사실 대부분의 탈북민들은 성실하게 남한 사회에서 적응해서 살고 있는데 일부 정치적으로 활동하는 세력 때문에 나머지분들이 피해를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태영호, 지성호 두 분이 김정은 사망설을 떠들다가 망신을 (당한 적이 있다)"는 점을 끄집어냈다.

김 의원은 "(그때) 통합당에서 두둔한다고 한 말이 '두 사람이 남한 사회에 적응이 좀 덜 돼서 그런 거니까 이해를 해 달라'는 식이었다"며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해서 성실히 잘 살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왜 하필이면 적응이 안 된 사람을 일부러 골라서 국회의원을 시키냐 이거다"라고 태영호, 지성호 의원과 함께 통합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대북전단 살포금지법'을 자신의 1호법안으로 제출한 김 의원은 최근 북한 사정이 여의치 못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도움을 청하고 싶지만 "자존심을 지켜야 되기 때문에 좀 강하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라는 말로 북한이 강하게 나오고 있는 배경을 풀이했다.

즉 "도움이 필요한데 그쪽에서 상대가 자기네들 체면을 세워 주고 자존심을 세워 주면 뭔가 자기들도 태도를 바꿀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죽더라도 버틴다 하는 양면의 뜻이 있는 것"이라는 것.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