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황교안의 횡포, 김형오의 무례도 잊겠다"

"등소평처럼 오뚝이 인생을 살아왔다…다시는 쓰러지지 않을 것"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홍준표 당선인이 16일 오후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당선 인사를 위해 유세차에 올라 시민과 인사 나누고 있다. 2020.4.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는 18일 "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지만 김형오·황교안의 무례와 횡포도 잊고 나라의 장래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통합당의 21대 총선 후보자 공천에서 탈락한 뒤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렇게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막천을 자행한 김형오(전 공천관리위원장), 최 모 교수(최대석 이화여대 대외부총장), 조 모 여 검사장(조희진 법무법인 담박 대표변호사)의 무례와 방자함은 이제 잊겠다"고 했다.

또 "황 대표와 그 측근들의 무도함과 횡포도 잊겠다. 이인선 (수성을) 통합당 후보가 선거 때 보여준 날 선 감정도 잊겠다"며 "이 후보를 도우러 수 차례 내 선거구에 이 후보의 지원유세를 온 곽상도 의원의 방문도 고맙게 생각한다"고 썼다.

홍 전 대표는 "이제 모두 잊고 나라의 장래와 보수 우파의 미래만 생각하겠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다른 글에서는 "나는 등소평처럼 오뚝이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황 대표와 김형오의 집요한 방해공작에도 불구, 무소속으로 부활했다"고 썼다.

그는 "더 이상 쓰러지는 일 없이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할 것을 오늘 부모님 산소에서 다짐한다"며 "이제 다시는 쓰러지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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