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김종인, 서울 전역서 마지막 호소…"경제·정의 바로잡아달라"

"도둑떼가 검찰 때려부수려는 나라 됐다…청와대 '코돌이' 당선되면 국회 바이러스 감염"
"국민이 '죽느냐 사느냐' 스스로 결정하는 날"…지지호소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서달로 인근에서 열린 나경원 미래통합당 동작구을 후보 유세현장을 찾아 나 후보의 손을 잡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1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정윤미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수도권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 유세에 총력을 다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일찍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후 황교안 대표(종로)를 비롯해 김용태(구로을), 송한섭(양천갑), 나경원(동작을), 권영세(용산), 허용범(동대문갑), 이혜훈(동대문을), 김병민(광진갑), 오세훈(광진을) 후보를 연이어 찾아 지원 유세를 펼쳤다.

남은 시간 이재영(강동을), 김근식(송파병), 정태근(성북을), 김재섭(도봉갑) 후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오전 기자회견에서 "지난 2004년 총선에서 대거 국회에 들어온 소위 '탄돌이'들이 지금도 이 나라 정치를 좌지우지한다"며 "이번에 코로나를 틈타서 청와대 돌격대 '코돌이'들이 대거 당선되면, 국회는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 나라는 진짜 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누구누구 당선되면 대통령이 기뻐하실 거라는 왕조시대 유세를 버젓이 한다"며 "조국 구하느라 개싸움을 했다고 떠드는 후보는 저질대담에 나가 음란한 말로 시시덕거리고, 또 다른 젊은 친구는 노인들은 투표하지 못하게 유도하라고 대놓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어제 청와대 수석회의에서 대통령이란 사람이 '코로나 속 대한민국 총선이 국제적 관심'이라고 했다. 방역 한류(韓流) 바람이 일어난다는 말도 했다. 믿어지지 않는 정신세계"라며 "코로나 사태 속 한류가 있었다면 그것은 묵묵히 마스크를 쓰고 위생준칙에 따라준 우리 국민이 한류고, 일류"라고 비판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오른쪽)과 김용태 구로구을 후보가 14일 서울 신도림역 인근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후 유세현장으로 이동한 김 위원장은 "지난 3년간 문재인 청와대가 경제를 자기들 마음대로 주물렀다. 소득주도성장이다, 탈원전이다, 최저임금 인상이다 해서 가져온 결과가 지금의 경제 상황"이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거기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생계가 지금 위험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가 들어와서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 그런데도 지금 문재인 정부는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 방법을 모르는 것 같다"며 "말만 하면 코로나 자랑만 한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닥쳐올 경제코로나를 극복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경제치료에 대한 아무런 처방이 없는 것 같다"며 "내일은 이러한 사태를 우리가 심판해야 하는 그런 선거의 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둑떼가 검찰을 때려 부수려고 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 됐다. 민주당을 찍었다가는 어떻게 되리라는 것을 여러분이 잘 아시리라 믿는다"며 "내일은 우리나라의 공정과 정의를 바로 잡는 날이다. 조국으로 대표되는 가짜 정의, 가짜 공정을 심판하는 날"이라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20대 유권자 여러분, 취업이 안되고 아르바이트도 구하지 못하고 월세도 내기 어려워 고시원으로 찾아가는 여러분, 내일 꼭 투표를 해주시길 바란다. 여러분이 투표로 이 나라의 앞날을 새롭게 열어주셔야 한다"며 "이번 선거야말로 국민이 죽느냐 사느냐를 스스로 결정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정체성을 회복하고, 정의와 공정을 확립하고, 대한민국 경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이번에 통합당에 꼭 표를 줘야 고칠 수 있다"며 "부모찬스를 만들어주지 못해서 마음속으로 우시는 분들도 내일 반드시 투표하셔야 마음속으로 우는 일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미래통합당 광진을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김 위원장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 대결하는 광진을 유세에서는 "'코돌이'가 당선되면 (긴급재난지원급을) 전 국민에게 주고, 당선 안되면 70%만 돈 준다는 이야기를 하고 간 것 같다. 민주당의 고민정 후보가 되면 100%를 주고 고민정이 안되면 70%밖에 안준다는 것이 상식에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나"라며 "이게 지금 우리나라 탄돌이의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또 "청와대 돌격대가 국회에 들어가면 어떻게 되겠나. 민주당 20대 국회의원들은 하나같이 거수기 노릇만 했다. 여기에 돌격대까지 합치면 국회는 무력해지고 아무것도 성취 못한다"며 "그럼 나라 경제는 더 나락으로 빠지고 대한민국 질서는 파괴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동작을 나경원 후보는 "문재인 정권이 총체적으로 나경원 죽이기에 나섰다. 나경원 죽이기는 대한민국 죽이기, 동작 죽이기다. 여러분이 나경원을 지켜달라.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게 해달라"며 "통합당이 많이 부족하지만 아직 고쳐 쓸 수 있다. 기회를 준다면 통합당이 대한민국을 구해내겠다. 이대로 두면 대한민국이 정말 가라앉고 만다"고 호소했다.

용산 권영세 후보는 "어르신 세대의 수십 년에 걸친 노력이 불과 3년만에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다. 총선에서 투표로 반드시 고쳐야 한다"며 "좋기는 대통령을 바꿔야 하지만 대통령 선거는 2년 남았으니 총선에서 대통령을 확실하게 견제할 수 있도록 통합당을 압도적인 과반수 의석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sd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