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을 대권 후보로"…통합당, 주말 종로 유세 '총력전'(종합)
"국민 1류, 정부 2류, 靑 3류…마스크로 잘못 감출 수 있나"
- 강성규 기자, 이형진 기자,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강성규 이형진 정윤미 기자 = 4·15 총선을 나흘 앞두고 마지막 주말 유세전에 돌입한 미래통합당은 11일 대한민국 정치1번지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교안 당 대표 지원 사격에 나서며 총력전을 펼쳤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지원유세에서 황교안 후보를 당선시켜 대권 후보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정치1번지 종로 유권자들을 믿는다. 지난 3년간 문재인 정부의 실책을 냉정하게 평가해 상황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황 후보를 당선시켜 다음 대권 후보로 만들어보자"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동에 이어 하루에 두 차례나 황 대표를 찾는 등 종로에 집중했다.
그는 이날 내내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의 코로나 사태 대응 문제,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를 거론하며 맹공에 나서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인천 연수구 지원유세에서 "국민이 1류고, 정부는 2류, 청와대는 3류"라며 "통합당이 국회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면 지금 정부의 잘못을 금방 고칠수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인천 중구·강화·옹진에서는 "이 사람들(정부)이 자랑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며 "촛불혁명에 의한 정부다. (하지만) 촛불도 이제 국민이 한숨을 많이 쉬어서 꺼져버린 듯 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심재철 원내대표가 출마한 경기지역 지원유세에선 "아무리 마스크를 쓴다고 해도 지난 3년간의 실정이 감춰질 수는 없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니까 문재인 정부는 마스크로 지난 3년간 잘못이 감춰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스크를 쓴다고 (문재인 정부 임기) 지난 3년 동안의 잘못이 감춰질 수 없는 것처럼, 조국이 마스크를 쓴다고 윤석열로 변할 수 없다"고도 했다.
황교안 대표는 종로 유세에서 "제가 종로에 나온 것은 어느 한 지역구를 얻겠다는 것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 있는 청와대, 문재인 정권과 싸우겠다는 것"이라며 "혼자서는 힘들다. 우리 국민이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제가 처음 선거에 나설 때 상대 후보는 50%, 저는 20% 가까이 됐다"며 "이것을 뒤집는게 바로 국민의 힘이다. 처절하게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과 함께 이기겠다. 종로에서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민경욱 인천 연수구 을 후보는 유세에서 "총선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4일 뒤 투표를 해주시면 우리 경제를 다 망치는 이 정부의 실책을 바꿀 수있다"며 "소득주도 성장은 없었다. 실업주도 성장만 있었을 뿐이"이라고 비판했다.
민 후보는 "우리 돈을 거둬서 막 나눠주겠다는 것이다. 그게 바로 포퓰리즘"이라며 "포퓰리즘은 전염병뿐만 아니라, 토착병이 될 수 있고 유전병이 될 수 있다. 이것을 빨리 고쳐야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황 대표의 종로 선거사무실에서 회동을 하고 지도부에게 말 조심을 하라는 지시를 내려 달라고 하는 등 최근 당 안팎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설화' 논란에 대한 대응책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황 대표 캠프에서 회동을 하고 "지도부에 지시해서 제발좀 쓸데없는 소리좀 하지 말라고 하라"며 "총괄선대본부장(이진복)이 n번방 사태에 대한 정확한 확증도 없이 얘기해 혼란스러움만 일으키고 상대방에 빌미를 주고 있다. 가급적 입을 좀 닫고 계시라고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황 대표는 "어제 저녁에 입장문을 내서 정리했다"고 짧게 말했다. 앞서 황 대표는 전날(10일) "차 후보는 더 이상 우리당 후보가 아님을 분명히 한다"고 밝힌 바 있다.
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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