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주일 더' 김형오 "홍준표·김태호 공천 19일 이후 결정"

홍 전 대표 "김 위원장 요청대로 밀양·의령·함안·창녕 정리 절차"
김태호 전 지사 "떠날 수 없다. 여기서 출마"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천위 회의에 참석해 시작 전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2.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유새슬 기자 =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3일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공천 문제에 대해 "(면접이 끝나는) 19일이나 이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이 열린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1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김 전 지사가 고향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고 짧게 답했고, 김 전 지사의 '경남 험지 출마'를 설득 중이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19일은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이 끝나는 시점으로, 19일까지 김 전 지사의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전 지사는 전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지금 구조적으로 산청·함양·거창·합천을 떠날 수가 없다"며 "여기서 출마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등 '경남 험지' 출마 의사를 묻는 말에도 "내 입장은 전혀 변화가 없다"며 "김 위원장과 서로 대화를 주고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경남 양산을 출마 준비에 들어갔다. 그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요청한 대로 오늘부터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 정리 절차에 들어간다"며 "그간 도와주셨던 분들과 만나 저간의 사정을 설명해 드리고 양해를 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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