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평균 연봉 1억 “억소리 나네”
(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 외교통상부 소속 공무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윤성 한나라당 의원이 11일 정부 결산보고서와 재외공관 인건비 결산내역 분석 자료에 따르면 외교부는 지난해 공무원 인건비로 2361억4200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 공무원 2478명이 1인당 평균 9500만원의 연봉을 받은 셈이다.
특히 재외공관 근무자의 경우 평균 1억260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 본부 직원들은 평균 6400만원, 외교안보연구원은 평균 4600만원을 기록해 같은 외교부 소속이라도 부서에 따라 큰 격차를 보였다.
격차가 큰 것은 재외공관 근무자의 경우 각종 수당을 더 받기 때문이다. 재외공관 근무자는 재외근무수당, 배우자수당, 재외자녀학비수당, 특수지 수당 등을 더 받는다. 주제네바대표부 근무자는 무려 평균 1억620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의 경우 3급 이상 고위공무원의 비율이 20.4%에 달해 고액 연봉자가 많은 것도 평균 연봉 상승에 한 몫을 했다. 15개 전체 정부 부처의 3급 이상 평균 비율은 2.4%였다.
외교부를 포함해 15개 정부 부처의 평균 연봉은 5200만원이었다. 이는 300인 이상 민간기업의 평균 임금 3969만원보다 약 31% 높은 것이다. 정부 부처 중 가장 연봉이 적은 곳은 고용노동부로, 평균 4000만원을 기록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승진적체와 업무과다로 (고용노동부는) 행정부 내에서도 3D 직종으로 통한다”며 “이 때문에 연평균 4% 정도의 정원이 미달된다”고 말했다.
관리직급인 5급 이상의 비율은 평균 19.3%로 조사됐다. 부처별로는 기획재정부가 76.9%로 가장 많았고 통일부 56.5%, 여성가족부 56.2%, 외교통상부 50.4%, 행정안전부 4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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