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더이상 조율할 것 없어…민주-한국 맞서 협상 깨져"

"타결 직전까지 갔으나 '경제청문회'에 막혀 결렬"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08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6.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이형진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7일 국회 정상화와 관련, "추경 예산안 심의에 앞서 경제청문회를 열어 정부의 경제 실정을 따져야한다는 자유한국당의 의견과 정치공세 청문회를 수용할 수 없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결국 협상이 깨졌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여곡절 끝에 타결 직전까지 갔던 여야3당 협상이 마지막 순간 '경제청문회'에 막혀 결렬된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남은 선택은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기다려 보느냐, 아니면 이쯤에서 1차 정리를 하고 우리끼리 (민주당 의원 일부의 동참을 유도해) 국회 문을 연 다음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설득하고 압박하느냐 둘 중 하나가 남았다"고 밝혔다.

다만 국회소집 요구는 국회의원 75명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오 원내대표의 국회 소집 발언은 민주당 의원 일부의 서명까지 상정한 것으로 보인다.

오 원내대표는 "경제청문회를 여는 것은 야당으로서 저 또한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경제청문회가 아무리 필요하다고해도 그걸 하지않으면 국회의 문을 열수 없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와 정부여당도 마찬가지로 추경이 그렇게 급하다고 하면서 청와대가 앞장서 강경 발언을 내놓고 민주당은 청와대에 따라 가기 바쁜 모습을 보이는 등 너무나 안타깝다"며 "바른미래당이 (민주당·한국당 사이에서) 더이상 조율하고 합의를 이끌어낼 내용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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