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에서 기초단체장으로…체급 낮춰 당선된 前 '배지'는?
민주당에서만 5명…하향 지원으로 당선
한국당 소속 후보들은 줄줄이 '고배'
- 정상훈 기자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6·13 지방선거의 개표가 14일 종료되면서 전직 국회의원에서 체급을 낮춰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성적표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총 5명의 국회의원 출신 후보자들이 기초단체장에 당선됐다.
19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을 역임한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표적이다. 경기도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한 은 후보는 57.6%의 득표율로 당선되며 경남지사에 당선된 이재명 전 시장에 뒤를 이어 성남 시정을 이끌게 됐다.
은 후보와 19대 국회 동료였던 백군기 민주당 후보도 경기 용인시장 선거에서 53.7%의 득표율을 얻어 자유한국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제16·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18대 국회에서는 상임위원장까지 지낸 3선 중진 출신의 정장선 민주당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였던 경기 평택시장 선거에서 출마해 61.8%의 득표율로 당선에 성공했다.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노현성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는 이번이 벌써 3선 연임 도전이었다. 노 후보 또한 61.6%의 득표율로 무난하게 3선 구청장이 됐다.
경남 창녕군에서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노기태 후보는 지난 제6회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부산 강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노 후보는 48.8%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소속의 국회의원 출신 기초단체장 후보들은 단 한 명도 당선되지 못한 채 모두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4선 국회의원 출신이자 현역 창원시장인 안상수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소속 정당이었던 한국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면서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했다.
하지만 안 후보는 15.3%의 득표율에 그치며 3위에 머물렀다. 안 후보를 제치고 한국당의 공천권을 따낸 18대 국회의원 출신의 조진래 후보도 허성무 민주당 후보에게 밀리며 2위로 낙선했다.
재선 의원 출신의 정미경 한국당 후보도 경기 수원시장에 도전했지만 26.8%의 득표율을 얻는 것에 그치며 2위에 머물렀다. 18대 의원을 지낸 임동규 한국당 후보도 서울 강동시장 선거에 도전했지만 29.9% 득표율에 머물며 2위로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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