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바른미래, 4명 선대위원장 13일간 전방위 유세

수도권 손학규-호남 박주선·김동철-영남 유승민 역할 분담
흩어졌다 모였다 반복…다다익선 전략·통합 정신도 강조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사거리에서 열린 서울 집중유세에서 박주선, 유승민 공동대표, 손학규 상임 선거대책위원장 및 선거운동원들에게 기를 받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18.6.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부도덕 여당, 막말 제1야당 아닌 대안정당으로 바른미래당 선택해달라"

바른미래당이 12일 마지막 선거운동으로 13일간의 6·13지방선거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두명의 공동대표와 원내대표, 상임선거대책위원장까지 4명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대위를 꾸린 바른미래당은 전국으로 나뉘어졌다 모였다를 반복하며 다다익선 전략을 펼치면서도 통합의 정신을 강조했다.

공동선대위원장들은 각자 자신의 기반 지역에서 역할을 분담해 지방선거 유세를 시작했다. 지방선거는 전국단위로 광역·기초 단체장 및 의원 등 전국에서 다수의 후보들이 출마하기 때문에 가능한 유권자들과의 접촉면을 늘려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의도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주로 수도권에 머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실상 당의 사활이 걸렸다고 할 수 있는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를 지원했다.

아울러 경기도지사를 지냈던 경력에 걸맞게 서울과 경기·인천 등을 오가며 수도권발 민트색 바람 만들기에 집중했다.

서울에서 유세 지원을 시작한 손 위원장은 경기 평택·안성·양평·동두천·파주·고양·수원·충북 청주·전북 군산·대전·경북 경산·포항·울산·부산·강원 춘천·태백 등을 다니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광주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박주선 공동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는 호남 지역 유세에 전력을 쏟았다.

바른미래당은 호남지역에서는 후보 공천도 쉽지 않았을 만큼 선거 상황이 쉽지 않았다. 특히 구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하면서 정치권에서 범보수로 분류되자 이에 대한 반발감이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박주선·김동철 공동선대위원장 외에도 바른미래당 내 호남 의원들은 사실상 거의 광주·전남·전북에 상주하면서 막판까지 분위기 반전에 열을 올렸다.

박 공동대표는 31일 광주를 시작으로 전남 장흥·영광·여수를 찾았다. 3일에 서울 유세 후에는 다시 광주·충북 제천·청주·대전·충남 서산·당진·아산·천안 등을 돌며 유세를 펼쳤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12일 경북 안동시 옥야동 중앙 신시장을 찾아 권오을 경북도지사 후보와 안동지역 출마 후보자들의 지원유세에 나서고 있다. 2018.6.12/뉴스1 ⓒ News1 피재윤 기자

유승민 공동대표는 보수의 본산이라고 영남 지역을 돌면서 선거 승리를 기원했다.

영남은 시·도 광역단체가 5곳이나 되지만 바른미래당 내 현역 의원은 유 공동대표와 하태경 최고위원 둘밖에 없는 탓에 유 공동대표는 영남을 전담 마크하며 유세를 지원했다.

유 공동대표는 자신의 캐치프레이즈라고 할 수 있는 '개혁보수'를 외치며 자유한국당이 아닌 바른미래당을 제1야당으로 만들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31일 대구에서 출발해 경남 진주·창원·양산·합천·진해·경북 영천·경주·구미·문경·상주·포항·경산·부산·울산 등을 다니며 영남권의 지지를 호소했다.

또 강원 태백·원주·충북 청주·충남 천안·세종·인천·경기 성남·군포·평택 등에도 바른미래당에 표를 야권 표심을 몰아달라고 외쳤으며 현충일인 6일에는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 전 대전에서 유세를 지원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전국에서 전방위 유세를 펼침과 동시에 서울·대전 등에 지도부가 총집결해 집중유세를 펼치면서 당의 창당가치인 동서화합·국민통합을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 내 보수 민심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강남·송파 등에서 안철수 후보와 손학규·박주선·유승민·김동철 공동선대위원장이 함께 손을 잡고 야권 대표 주자로서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마지막 유세로 탑골공원과 종로·동대문에서 안철수 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다.

h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