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민주, '색깔론·지역주의 타파' 외치며 지지 호소(종합)

"나라 어려울 때 일어섰던 '대구정신' 살리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9일 오전 대구 달성군 다사읍사무소 2층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하기 위해 본인 확인 등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2018.6.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전형민 김세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사전투표 둘째 날인 9일 '불모지'로 불리는 대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대구·경북 지역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다.

대구가 고향인 추미애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국채보상운동', '2·28 민주 운동' 등을 언급하고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분연히 일어섰던 우리 대구의 정신을 살려서 든든한 중앙정부를 만들겠다"며 민주당 소속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추 대표는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에 크게 기여해 3대 도시로 불리며 자부심을 떨쳤던 대구가 현재는 1인당 총생산 전국 최하위, 비정규직 비율 전국 최하위"라며 "이제라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꼭 한 번만 기회를 달라. 후회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누가 대구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중앙정부와 호흡을 맞출 적임자인지 현명하게 판단해 달라"고 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석현 의원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최선을 다해 대구 지역 경제를 꼭 살려내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공동선대위원장은 "그동안 대구 지역 선거는 색깔론과 지역주의라는 두 기둥으로 치러졌는데, 이번에는 한반도 평화 정책면에서 색깔론은 사라졌다"면서 "해방 이후 유일하게 색깔론이 등장하지 않은 이번 선거에서 지역주의의 문과 기둥을 허물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유일한 대구 지역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인 홍의락 의원은 "대구는 사실 그동안 합리적이지 않았다"며 "자유한국당의 볼모가 돼 타성적으로 살아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들은 죽도록 노력해 갈았지만 (대구의) 모든 경제지표가 열등하고 백약이 무효하다"며 "단 한 가지, 대구시장을 바꿔야 여러 숙원들이 수월하게 풀릴 것"이라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추 대표와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오전 대구 달성군 다사읍사무소 2층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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