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7 현충일 '조용한 선거전'…여야, 지지층 결집 총력(종합)
중원 vs 공중전 vs 수도권 vs 호남
현충일 맞아 차분한 분위기…잠시 숨고르기도
- 박기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제63회 현충일인 6일 여야는 조용한 선거전 속에서도 지지층 결집에 총력전을 벌였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 오전 일제히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미래당 유승민·민주평화당 조배숙·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현충원에서 순국선열들의 희생에 감사를 표했다.
여야는 현충일을 의식, 일제히 로고송과 율동 없는 조용한 선거운동을 펼치는 등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조용한 선거전을 펼쳤다. 또한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6·13 지방선거재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이 6일 반환점을 맞으면서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여야는 지방선거가 7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지층 결집에 안간힘을 썼다. 특히 오는 8일부터 사전투표가 실시되기에 신경전을 이어가기도 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충청권 표심 잡기에 매진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 병천시장 등을 찾아 충남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들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추 대표는 천안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한국당에 대해 "평화의 길목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한국당 후보)에게 주는 한 표는 안보에 힘을 빼는 것이고 평화를 망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또 8일 사전투표를 할 예정인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9일 릴레이로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20~30대층의 사전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추 대표는 이날 아산시장 방문을 통해 전날(5일)부터 실시했던 충청권 집중유세를 마무리한다.
지역 지원유세에 나서지 않은 대신 공중전을 담당하고 있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애국열사와 그 후손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사회는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며 우회적으로 정부여당에 날을 세웠다.
홍 대표 대신 지원유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권에서의 전체적인 상황을 분석하며 전략 마련을 위해 분주히 움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은 현충일을 맞아 발표한 논평을 통해 "한국당은 북핵 폐기와 새로운 남북관계 구축 과정에서 현 정권의 일방적 독주를 견제하고 대한민국의 존엄과 안보를 더욱 공고히 하는 제1야당의 책무를 완수해 나갈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지난해 대선 이후 몸을 감추고 있는 보수층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려는 행보로 읽힌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수도권에 당력을 쏟았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관악산 입구 앞 집중유세를 시작으로 영등포역, 홍대입구역, 유진상가, 구로시장, 남문시장 등지를 순회했고 손학규 선대위원장 역시 이날 마포 공덕시장과 홍대입구역에서 바른미래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수도권 곳곳에서의 기초단체장 후보 지원사격을 통해 조직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계획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은 정부여당의 대북정책에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권성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남과 북이 만나 평화를 만나고 북핵 폐기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온 국민이 염원하는 이때일수록 안보의 균형을 잃은 이상주의 평화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현충일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확인하는 하루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내내 호남권에 매진하고 있는 민주평화당은 이날에도 호남에 당력을 모두 투입했다. 조배숙 대표는 전북 익산, 김경진 상임선대위원장은 광주에서 평화당 후보들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세종시와 대전 등지에서 정의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유세를 이어갔다.
goodday@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