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후보] 한국당, 지방선거 공천 마무리…2768명 레이스 돌입

최고령 80세·최연소 26세…광주·전남 광역단체장 후보 없어

홍문표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후민 구교운 기자 = 자유한국당은 24일 6·13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에 광역단체장 15명, 기초단체장 187명 등 총 2768명을 공천하고 공천 작업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홍문표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한국당 후보자 공천 국민보고 기자회견'에서 "지난 2월26일 출범한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늘 대단원의 장을 마무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사무총장에 따르면 이번 공천 작업을 통해 △광역단체장 15명(광주·전남 제외) △기초단체장 187명 △광역의원 681명(지역구 613명·비례 68명) △기초의원 1885명(지역구 1599명·비례 326명) 등 총 2768명을 공천했다.

광역단체장은 △서울 김문수 △부산 서병수 △대구 권영진 △인천 유정복 △대전 박성효 △울산 김기현 △세종 송아영 △경기 남경필 △강원 정창수 △충북 박경국 △충남 이인제 △ 전북 신재봉 △경북 이철우 △경남 김태호 △제주 김방훈 등 15명으로 확정됐다.

전국 공천자 중 최고령은 경남 사천시 나선거구의 이규윤 후보(1938년생, 80세)로, 반면 최연소는 서울 동작구 비례대표 김혜림 후보(1992년생, 26세)로 나타났다.

이밖에 특이 이력 후보자로는 당의 약세 지역인 호남지역에 출마한 박삼용 광주 광산구의원과 군산시장에 출마한 이근열 후보, 여수시장에 나서는 심정우 후보가 꼽혔다.

이어 당의 사무처 당직자 출신으로 서울시의원 비례 1번에 김소양 후보를, 부산시의원 비례 1번에 윤지영 후보를 각각 공천했고 대학생 신분으로 선거에 나선 문찬우 후보(세종시 제11선거구, 고려대 세종캠퍼스 재학)와 여명 후보(서울시의원 비례 3번, 숙명여대 졸업예정)도 특이 이력 후보로 거론됐다.

또 최근 네 아이의 부모가 된 '다둥이 아빠' 박철용 후보(대전 동구 다선거구)도 특이 이력 후보라고 당은 밝혔다.

앞서 한국당 1기 혁신위원으로 활동하며 좌파 성향 인사로 분류됐던 최해범 사회민주주의연대 사무처장도 경기도의원 비례 4번에 공천된 점도 눈에 띄었다.

한편 한국당은 광역·기초의원 공천에 여성과 청년, 정치신인의 비율을 50% 이상 포함해야 한다는 지침을 달성해, 지역구는 광역의원 56.0%, 기초의원 65.8%로 목표치를 상회했고 비례의원까지 포함하면 광역의원은 66.5%, 기초의원은 87.5%를 여성과 청년, 정치신인으로 추천했다.

이어 과감한 현역 교체를 단행해 대구의 경우 시의원 27명 중 현역은 단 4명만을 재공천했고, 울산과 강원, 충북, 경남도 50%를 넘기는 현역 교체율을 나타냈다.

또 어르신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65세 이상 노인은 187명(기초단체장 31명, 광역의원 53명, 기초의원 103명)을 공천하고, 유공자는 총 34명(기초단체장 6명, 광역의원 9명, 기초의원 19명)을 공천했다고 설명했다. 장애인 44명, 다문화 출신 2명도 공천 대상에 포함됐다.

당의 최고 직능 조직인 중앙위원회에서도 경남 통영시장 후보 강석우 부의장을 포함, 기초단체장 16명·광역의원 40명·기초의원 99명 등 총 155명을 공천했다.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는 총 12곳 중 10곳의 후보자를 추천해 △서울 노원병 강연재 △송파을 배현진 △부산 해운대을 김대식 △인천 남동갑 윤형모 △울산 북구 박대동 △충북 제천단양 엄태영 △충남 천안갑 길환영 △천안병 이창수 △경북 김천 송언석 △경남 김해을 서종길 등을 공천 확정했다.

홍 사무총장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광주와 전북, 전남, 즉 호남 지역에서 후보자를 많이 배출하지 못한 것은 매우 안타깝고 마음이 쓰인다"며 "한국당이 진정한 전국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저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 당을 대표해 전국 각지에서 힘차게 뛸 일꾼들은 오늘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20일간의 쉴틈없는 레이스에 나설 것"이라며 "청년의 일자리, 국민이 당당하게 설자리, 서민이 편안하게 살자리를 만드는 길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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